이차전지 대장주 TOP 3 핵심정리

최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국내외 시장 점유율 상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으로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서 2차 전지 대장주 등을 정리해보자.

 

 

2차 전지 용어 정리

2차 전지란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원을 공급하고, 방전되었을 때 외부의 전원을 공급받아 전기적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로 바꾸어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로서, 일반적으로 충전지, 축전지로 부른다. 보통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상용화되어 있다.

 

미국 IRA 법안 정리

미국 내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법으로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법에서는 특히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에서 중국 등의 국가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하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특히 중국을 겨냥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럽연합(EU)도 원자재법(RMA) 제정에 나서면서 한국의 2차 전지 기업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MA도 유럽 내 중국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는데 목표를 준 법으로 "제2의 IRA법안"이라고 불린다.

 

1.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 전지사업본부에서 2020년 12월 물적 분할되어 올해 1월 상장된 2차 전지 전문 대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지 관련 제품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로서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지 등이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GM과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있으며 전지 관련 국내외 특허는 총 28,000건에 이르는 전지 전문기업이다. 주요 재무 요인으로는 22년 6월 2분기 매출액은 5조 7백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956억 원이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상승한 6조 1,512억 원에 영업이익은 3,82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11월 현재 시가총액은 140조 원으로 코스피 상위 2위에 해당한다. 1위인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370조 원으로 랭크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2027년까지 핵심 광물의 72%를 현재 IRA가 제시한 조건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에 따르면 2027년에는 현지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동맹 국가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것으로 사용해야 하며 2027년에는 이 비율을 80%까지 높여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 통과 이후에만 호주 업체인 시라와 흑연 공급계약, 포스코그룹과 리튬 및 차세대 음극재 공급계약을 맺으며 광물, 소재 확보를 이어왔다.

2. 삼성SDI(006400)

주요 사업은 에너지솔루션 부문과 전자 재료 부문으로 분류된다. 에너지 솔루션 부문은 소형전지, 중대형 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생산, 판매하고, 전자재료 사업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매출은 에너지 솔루션 부문 84%, 전자재료 부문 16%로 구성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폭스바겐, BMW 등이 있다. 2022년 6월 2분기 매출액은 4조 7천4백억 선이며, 영업이익은 4천290억 원선이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5조 3억 300억이며, 영업이익은 4,927억 원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2022년 11월 현재 시가총액은 50조 7,482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2023년 실적 예상에서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짐과 동시에 TV 등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자재료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대형 전기차의 경우 출하량 확대, 가동률 상승, 고부가 Gen 5 배터리 증가, 환율 효과 등 2022년 하반기의 긍정적 요인들이 2023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 SK온(SK이노베이션)(096770)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이다.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되어, 새로 설립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법인이며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페라리 등이 있다. SK온은 비상장기업이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재무 분석을 하면, 2022년 2분기 매출액은 19조 9,05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조 3,292억 원이다. 2022년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9조 2,15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7,12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 11월 시가총액은 16조 9,212억 원이다.

최근 SK은 호주 리튬 생산기업에 이어 칠레 리튬 기업과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는 미국 IRA 법안에 대응과 동시에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북미시장 대응력을 강화한 것이라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칠레 SQM으로부터 수산화리튬 총 57,000톤가량을 공급받는다. 이는 전기차 12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칠레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IRA 요건 충족에 유리하다.